일본에서 초라해져만가는 우리집 밥상 안녕하세요. 다다다예요. 여러분 점심 시간이 다 되었는데, 식사는 하셨나요? 뭐 드셨나요? 저는 가볍게 인스턴트 피자 한 조각으로 대충 때웠네요. 이 말을 한국에 계신 우리 엄마에게 한다면 아마도 한 소리 듣겠죠? " 아니, 사람이 다른 건 몰라도 삼시세끼 밥은 챙겨먹어야지. 밀가루로 때워야 되겠어" 라구요. 가끔 저녁 먹을 때 전화하셔서 뭐 먹느냐고 물으셔서, " 떡볶이 먹어" 라고 했다가, "아니, 쿤서방 맛난 것 좀 해주지, 그런 걸 저녁이라고 먹고 있어. " 라고 혼쭐이 나죠. 근데, 떡볶이는 우리집 인기 저녁 메뉴랍니다. 외국에 살아보세요. 그리 되지요. 여러분이 만일, 우리 집에 오셔서 저희 식사하는 것을 보신다면, 혀를 "끌끌" 찰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김치 하나 그리고 메인 요리 하나. .. 더보기 이전 1 ··· 300 301 302 303 304 305 306 ··· 32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