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대 초반, 한국에서 화제가 됐던 대우 국민차 티코..!!
...등 등 많은 어록이 있었습니다.
요즘은 버스요금보다 주유비가 적게 나온다는 말이 돌 정도로, 실용적인 면에서 그 인기는 하늘을 찌른다고 합니다. 단종으로 희귀성이 높아진 것도 있겠죠..?
티코 (Tico) : 1991년 ~ 2001년 생산
위키야 : http://ko.wikipedia.org/wiki/%EB%8C%80%EC%9A%B0_%ED%8B%B0%EC%BD%94
그 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오래 남을 어록을 꼽으라면, "아껴야 잘 살죠~" 라고 생각됩니다.
티코 초창기 광고로 기억되는데요. 일본의 한 도심지에서 아이 하나를 등에 엎고, 또 다른 아이는 손을 잡은 채로 수줍은 표정의 일본 주부가 한 저 말은 사회적 유행어가 되기도 했습니다.
물론, 특정 기업에서 자사의 생산재품을 알리는 차량광고의 일부 멘크로 쓰였겠지만, 실제로 일본에는 경차(輕車)가 많은 거 같습니다.
<일본 경차의 간단한 소개>
먼저, 정의.....
- 차량길이 : 3.40 m 이하
- 차량 폭 : 1.48 m 이하
- 차량높이 : 2.00 m 이하
- 배기량 : 660 cc 이하 (한국은 800 cc 이하, 요즘은 1,000cc 모닝도 경차에 들어가는 거 같은데...)
일본의 자가용 경차는 노란색 바탕에 검은 글씨 번호판을 달고, 영업용 경차는 검은색 바탕에 노란색 글씨의 번호판을 달죠.
위키야 : http://ja.wikipedia.org/wiki/%E6%97%A5%E6%9C%AC%E3%81%AE%E3%83%8A%E3%83%B3%E3%83%90%E3%83%BC%E3%83%97%E3%83%AC%E3%83%BC%E3%83%88
<일본 전국의 경자동차 비율 : 2009년 03월>
- 전국 자동차 대수 : 75,298,927 대 (골프장이나 호텔, 자동차 교습소등 사유지에서만 사용되는 자동차 포함)
- 전국 등록 차량수 : 49,124,450 대 (일반적으로 말하는 자동차)
- 경 자동차 대수 : 26,174,477 대
- 경 자동차 비율 : 34.8%
( 자료참조 : 위키야 - http://ja.wikipedia.org/wiki/%E8%BB%BD%E8%87%AA%E5%8B%95%E8%BB%8A )
경차 비율 34.8 %......!!!!!!
10대 중에 세 대 이상이 경차라는 말인데요, 1,000cc 도 경차로 인정하는 한국의 기준(일본은 660cc)을 적용한다면, 일본의 경차 비율은 50% 까지 올라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50% 는 전체 차량의 반에 해당한다는 거 두말하면 잔소리겠죠??
일본에서 경차를 구입하는 나이는 20대와 60대 이상이 주류를 이루며, 남성보다는 여성이, 도심지 보다는 시골, 그리고 2nd 차량의 개념으로서의 구입이 많습니다. 안전을 생각해서 경차를 기피하는 사람들도 있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34.8 %는 경이적이라고 생각됩니다. (참고로, 한국은 5.5% 정도라 합니다.)
그럼 한국에서 경차비율이 낮은 이유는 뭘까요?
유지비 적게 나가고, 1,500cc 이상과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가격 저렴하고, 보험료를 포함하여 주차장비와 고속도로 통행료까지 반액인데, 왜 10% 도 안 될까요?
저는 그 이유가 한국 국민 특유의 남의 눈 의식(意識)에 있다고 봅니다.
외모나 성격이 괜찮은 사람도 경차를 타면 왠지 가벼워 보이고,
친목회나 동창회 같은데에 경차를 타고 나가면, 한 두 단계 낮춰보고, 깔보고...
특히 2~3천 cc 승용차의 외관은 기스 날까봐 만지지도 못하는 사람이, 경차는 일단 발로 타이어를 툭!! 차고 보는 사람을 너무나 많이 봤습니다.
몰랐던 사실은, 첫 데이트에 남자분이 경차를 가지고 드라이브를 갈 경우, 많은 여자분들의 기분이 반감된다고 합니다.
간단히 말해서, 에쿠스나 아우디냐~ 티코나 모닝이냐~ 움~~~~
차가 한 사람의 사회적 신분을 대변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저 뿐일까요??
그래서 그런지, 본인은 경차를 타고 싶지만, 주변 환경이 그렇게 만들어 주지 않는다는 말을 자주 합니다. 차에 따라 대우가 다르다는 말이죠. 한국에서 직장생활을 하던 당시, 부모님 차를 받아 타고 다니다가 기름비가 너무 아까워서 작은 차로 바꿨던 경험이 있던 저는 몸소 체험하기도 했던 일이었죠. 일반 영업집은 말할 것도 없고 도로 상에서 조차 무시 당하고 밀리고 하면서, 다시 차를 바꿔야 하나 심각하게 고민을 할 때, 남편이 그러더군요.
일본오면 그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고요.
사람 사는 거 다 똑같지 라고 하실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서민이 서민답게 살아도 된다는 것, 적어도 황새 좇아 가랑이가 찢어지도록 남을 의식하며 살 필요는 없다는 것 정도는 된다는 말이었죠.
일본이 한국보다는 확실히 경차에 대한 편견이 덜하다는 걸 알았습니다.
남편와 떨어져서 연애를 할 때, 1년에 10번 정도는 일본을 오간 것 같습니다. 남편은 통역이나 가이드 알바를 많이 했는데요, 제가 일본에 놀러와 있을 때는 저를 데리고도 많이 다녔습니다. 한 번은 교토의 아래 지역인 후시미시(市)에서 초등학생, 중학생을 대상으로 검도 대회가 열렸습니다. 그 검도 대회에는 약 300 여명의 일본 학생들과 한국에서도 약 20여명이 참가를 했었답니다. 그 때의 통역도 남편이 하게 되어 4일을 같이 따라다녔는데요, 3일째 저녁에는 후시미시에서 쫑파티를 준비해 주었답니다. 사람이 모이니까 약 40~50여명은 되었답니다.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는데, 후시미시 시장님께서 오셨답니다. 한국 대표분과 가볍게 인사를 하시고, 서로 술을 권하고 받으면서 알찬 쫑파티가 되었었죠. 그렇게 시간이 지나서 해산 시간이 되었고, 시장님이 가신다는 말에 한국에서 오신 검도단 대표분과 학생들이 일제히 문앞으로 배웅을 나갔습니다.
거기서 보였던 뜻하지 않은 신선한 충격...!!
건물 앞에는 건장한 30대 남성분이 대리운전 자켓을 입고 서 계셨고, 잠시 뒤에 대리운전 기사가 가져온 시장님의 차가 바로 경차였습니다. 시장이 경차라~~ 그리고 운전기사도 없다고...???
떠나가는 뒷 모습을 보면서 한국 대표단 사이에서는 이런 저런 이야기가 오고 갔습니다.
- 뭐야, 따님차 가지고 오셨나..?
- 기사는 저녁에 쉬는 거야? 아니면, 손수 운전하는 거야..?
- 이야~ 난 일본 시장은 어떤 차를 탈지 기대 많이 했는데 말야.....쩝쩝..
일본 호쿠리쿠 지역에 코마츠라는 인구 13만의 작은 도시가 있습니다.
2007년의 여름으로 기억하고 있는데요, 한국과 자매결연을 맺은 초등학교에서 보이스카웃과 걸스카웃 맵버 15명이 코마츠 지역에 3박 4일의 일정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그 때도 남편은 어떤 인맥이 있었는지 4일 일정의 통역을 하게 되었고, 어렸을 때 걸스카웃을 한번도 해 보지 못 한 저는 한국 방문단과 일본 맴버들과의 활동을 지켜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4일 일정의 첫날...!!!
한국 맴버는 일본 도착 후 짐을 풀었고, 저녁에 환영회를 가졌습니다.
그 자리에는 코마츠시 시장님도 오셔서 함께 해 주셨답니다.
성냥갑 같다,,,
길에 떨어진 껌에 붙으면 끝장이다,,,
언덕을 올라갈 때 동승자는 내려서 걸어야 한다,,,
달리다 기름 떨어졌을 때는 뒤로 밀었다가 놓으면 10km는 거뜬히 간다,,,
길에 떨어진 껌에 붙으면 끝장이다,,,
언덕을 올라갈 때 동승자는 내려서 걸어야 한다,,,
달리다 기름 떨어졌을 때는 뒤로 밀었다가 놓으면 10km는 거뜬히 간다,,,
...등 등 많은 어록이 있었습니다.
요즘은 버스요금보다 주유비가 적게 나온다는 말이 돌 정도로, 실용적인 면에서 그 인기는 하늘을 찌른다고 합니다. 단종으로 희귀성이 높아진 것도 있겠죠..?
티코 (Tico) : 1991년 ~ 2001년 생산
위키야 : http://ko.wikipedia.org/wiki/%EB%8C%80%EC%9A%B0_%ED%8B%B0%EC%BD%94
그 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오래 남을 어록을 꼽으라면, "아껴야 잘 살죠~" 라고 생각됩니다.
티코 초창기 광고로 기억되는데요. 일본의 한 도심지에서 아이 하나를 등에 엎고, 또 다른 아이는 손을 잡은 채로 수줍은 표정의 일본 주부가 한 저 말은 사회적 유행어가 되기도 했습니다.
물론, 특정 기업에서 자사의 생산재품을 알리는 차량광고의 일부 멘크로 쓰였겠지만, 실제로 일본에는 경차(輕車)가 많은 거 같습니다.
<일본 경차의 간단한 소개>
먼저, 정의.....
- 차량길이 : 3.40 m 이하
- 차량 폭 : 1.48 m 이하
- 차량높이 : 2.00 m 이하
- 배기량 : 660 cc 이하 (한국은 800 cc 이하, 요즘은 1,000cc 모닝도 경차에 들어가는 거 같은데...)
일본의 자가용 경차는 노란색 바탕에 검은 글씨 번호판을 달고, 영업용 경차는 검은색 바탕에 노란색 글씨의 번호판을 달죠.
위키야 : http://ja.wikipedia.org/wiki/%E6%97%A5%E6%9C%AC%E3%81%AE%E3%83%8A%E3%83%B3%E3%83%90%E3%83%BC%E3%83%97%E3%83%AC%E3%83%BC%E3%83%88
<일본 전국의 경자동차 비율 : 2009년 03월>
- 전국 자동차 대수 : 75,298,927 대 (골프장이나 호텔, 자동차 교습소등 사유지에서만 사용되는 자동차 포함)
- 전국 등록 차량수 : 49,124,450 대 (일반적으로 말하는 자동차)
- 경 자동차 대수 : 26,174,477 대
- 경 자동차 비율 : 34.8%
( 자료참조 : 위키야 - http://ja.wikipedia.org/wiki/%E8%BB%BD%E8%87%AA%E5%8B%95%E8%BB%8A )
경차 비율 34.8 %......!!!!!!
10대 중에 세 대 이상이 경차라는 말인데요, 1,000cc 도 경차로 인정하는 한국의 기준(일본은 660cc)을 적용한다면, 일본의 경차 비율은 50% 까지 올라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50% 는 전체 차량의 반에 해당한다는 거 두말하면 잔소리겠죠??
일본에서 경차를 구입하는 나이는 20대와 60대 이상이 주류를 이루며, 남성보다는 여성이, 도심지 보다는 시골, 그리고 2nd 차량의 개념으로서의 구입이 많습니다. 안전을 생각해서 경차를 기피하는 사람들도 있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34.8 %는 경이적이라고 생각됩니다. (참고로, 한국은 5.5% 정도라 합니다.)
그럼 한국에서 경차비율이 낮은 이유는 뭘까요?
유지비 적게 나가고, 1,500cc 이상과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가격 저렴하고, 보험료를 포함하여 주차장비와 고속도로 통행료까지 반액인데, 왜 10% 도 안 될까요?
저는 그 이유가 한국 국민 특유의 남의 눈 의식(意識)에 있다고 봅니다.
외모나 성격이 괜찮은 사람도 경차를 타면 왠지 가벼워 보이고,
친목회나 동창회 같은데에 경차를 타고 나가면, 한 두 단계 낮춰보고, 깔보고...
특히 2~3천 cc 승용차의 외관은 기스 날까봐 만지지도 못하는 사람이, 경차는 일단 발로 타이어를 툭!! 차고 보는 사람을 너무나 많이 봤습니다.
몰랐던 사실은, 첫 데이트에 남자분이 경차를 가지고 드라이브를 갈 경우, 많은 여자분들의 기분이 반감된다고 합니다.
간단히 말해서, 에쿠스나 아우디냐~ 티코나 모닝이냐~ 움~~~~
차가 한 사람의 사회적 신분을 대변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저 뿐일까요??
그래서 그런지, 본인은 경차를 타고 싶지만, 주변 환경이 그렇게 만들어 주지 않는다는 말을 자주 합니다. 차에 따라 대우가 다르다는 말이죠. 한국에서 직장생활을 하던 당시, 부모님 차를 받아 타고 다니다가 기름비가 너무 아까워서 작은 차로 바꿨던 경험이 있던 저는 몸소 체험하기도 했던 일이었죠. 일반 영업집은 말할 것도 없고 도로 상에서 조차 무시 당하고 밀리고 하면서, 다시 차를 바꿔야 하나 심각하게 고민을 할 때, 남편이 그러더군요.
일본오면 그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고요.
사람 사는 거 다 똑같지 라고 하실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서민이 서민답게 살아도 된다는 것, 적어도 황새 좇아 가랑이가 찢어지도록 남을 의식하며 살 필요는 없다는 것 정도는 된다는 말이었죠.
일본이 한국보다는 확실히 경차에 대한 편견이 덜하다는 걸 알았습니다.
일본에서 경차로 인해 받은 신선한 충격 1
남편와 떨어져서 연애를 할 때, 1년에 10번 정도는 일본을 오간 것 같습니다. 남편은 통역이나 가이드 알바를 많이 했는데요, 제가 일본에 놀러와 있을 때는 저를 데리고도 많이 다녔습니다. 한 번은 교토의 아래 지역인 후시미시(市)에서 초등학생, 중학생을 대상으로 검도 대회가 열렸습니다. 그 검도 대회에는 약 300 여명의 일본 학생들과 한국에서도 약 20여명이 참가를 했었답니다. 그 때의 통역도 남편이 하게 되어 4일을 같이 따라다녔는데요, 3일째 저녁에는 후시미시에서 쫑파티를 준비해 주었답니다. 사람이 모이니까 약 40~50여명은 되었답니다.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는데, 후시미시 시장님께서 오셨답니다. 한국 대표분과 가볍게 인사를 하시고, 서로 술을 권하고 받으면서 알찬 쫑파티가 되었었죠. 그렇게 시간이 지나서 해산 시간이 되었고, 시장님이 가신다는 말에 한국에서 오신 검도단 대표분과 학생들이 일제히 문앞으로 배웅을 나갔습니다.
거기서 보였던 뜻하지 않은 신선한 충격...!!
건물 앞에는 건장한 30대 남성분이 대리운전 자켓을 입고 서 계셨고, 잠시 뒤에 대리운전 기사가 가져온 시장님의 차가 바로 경차였습니다. 시장이 경차라~~ 그리고 운전기사도 없다고...???
떠나가는 뒷 모습을 보면서 한국 대표단 사이에서는 이런 저런 이야기가 오고 갔습니다.
- 뭐야, 따님차 가지고 오셨나..?
- 기사는 저녁에 쉬는 거야? 아니면, 손수 운전하는 거야..?
- 이야~ 난 일본 시장은 어떤 차를 탈지 기대 많이 했는데 말야.....쩝쩝..
일본에서 경차로 인해 받은 신선한 충격 2
일본 호쿠리쿠 지역에 코마츠라는 인구 13만의 작은 도시가 있습니다.
2007년의 여름으로 기억하고 있는데요, 한국과 자매결연을 맺은 초등학교에서 보이스카웃과 걸스카웃 맵버 15명이 코마츠 지역에 3박 4일의 일정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그 때도 남편은 어떤 인맥이 있었는지 4일 일정의 통역을 하게 되었고, 어렸을 때 걸스카웃을 한번도 해 보지 못 한 저는 한국 방문단과 일본 맴버들과의 활동을 지켜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4일 일정의 첫날...!!!
한국 맴버는 일본 도착 후 짐을 풀었고, 저녁에 환영회를 가졌습니다.
그 자리에는 코마츠시 시장님도 오셔서 함께 해 주셨답니다.
그리고 늦은 시간이 되어 해산하는 시간...
시장님 가신다고 맴버들은 물론이거니와 어른 분들도 배웅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이 분이 타고 오신 그 차라는 게... 일본 사람들이 말하는 자전차(自転車 ; 자전거) 였습니다.
손을 흔들면서 자전거를 타고 유유히 사라지는 그 뒷 모습... 지금도 눈에 선하네요...
더 더욱 놀라운 것은, 그 모습에 놀라는 것은 저를 포함한 한국에서 온 사람들 뿐이었다는 것이죠.
지금은 그다지 놀라지 않습니다.
교수님도 자전거 타시고, 교장 선생님도 자전거 타시고...이 곳 일본은 차가 있으나 없으나 자전거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많으니까요. 그렇다고 무시를 하거나 무시를 받지는 않으니까요.
그리고 일본 생활 13년(유학 9년 포함)을 하고 있는 우리 남편...
남편의 경우, 일본에서 처음 구입한 차량이 1,500 cc 일반 승용차였다고 합니다. 유학생이 무신 차를 굴려~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실지도 모르겠으나, 차량을 필요로 하는 알바가 많아서 구입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지금은 조금 눈을 낮춰서 1,300cc (FIT)를 타고 있는데요, 한달 평균 2,000km 를 달린답니다.
1,300cc 라면 소형차입니다만, 이 차를 구입한 이유는 연비가 24km/L 라는 거였습니다. 24km/L 는 어디까지나 고속도로나 주행테스트에서 나온 거리라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남편이 말하기를 평균적으로 18~20km/L 정도 나온다고 하는군요. (한국에서 1,300cc 라면 엑센트 정도의 차량입니다. 이 차의 수입을 원하시는 분들이 꽤 계신 걸로 아는데, 하루 빨리 그런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남편은 이렇게 말합니다.
내 친구들(30대 중반)은 기본이 중대형 타고 다니는데, 내가 만약 한국에서 중소형를 타고 다닌다면, 차 때문에 신경쓰이는 일이 많았을 거야~~ 일본에서는 그런거 신경 안써서 좋단 말야...
사실은, 저 또한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답니다.
이럴 땐, 일본 살아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시장님 가신다고 맴버들은 물론이거니와 어른 분들도 배웅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이 분이 타고 오신 그 차라는 게... 일본 사람들이 말하는 자전차(自転車 ; 자전거) 였습니다.
손을 흔들면서 자전거를 타고 유유히 사라지는 그 뒷 모습... 지금도 눈에 선하네요...
더 더욱 놀라운 것은, 그 모습에 놀라는 것은 저를 포함한 한국에서 온 사람들 뿐이었다는 것이죠.
지금은 그다지 놀라지 않습니다.
교수님도 자전거 타시고, 교장 선생님도 자전거 타시고...이 곳 일본은 차가 있으나 없으나 자전거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많으니까요. 그렇다고 무시를 하거나 무시를 받지는 않으니까요.
그리고 일본 생활 13년(유학 9년 포함)을 하고 있는 우리 남편...
남편의 경우, 일본에서 처음 구입한 차량이 1,500 cc 일반 승용차였다고 합니다. 유학생이 무신 차를 굴려~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실지도 모르겠으나, 차량을 필요로 하는 알바가 많아서 구입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지금은 조금 눈을 낮춰서 1,300cc (FIT)를 타고 있는데요, 한달 평균 2,000km 를 달린답니다.
1,300cc 라면 소형차입니다만, 이 차를 구입한 이유는 연비가 24km/L 라는 거였습니다. 24km/L 는 어디까지나 고속도로나 주행테스트에서 나온 거리라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남편이 말하기를 평균적으로 18~20km/L 정도 나온다고 하는군요. (한국에서 1,300cc 라면 엑센트 정도의 차량입니다. 이 차의 수입을 원하시는 분들이 꽤 계신 걸로 아는데, 하루 빨리 그런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남편은 이렇게 말합니다.
내 친구들(30대 중반)은 기본이 중대형 타고 다니는데, 내가 만약 한국에서 중소형를 타고 다닌다면, 차 때문에 신경쓰이는 일이 많았을 거야~~ 일본에서는 그런거 신경 안써서 좋단 말야...
사실은, 저 또한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답니다.
이럴 땐, 일본 살아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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