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초보 블로거 아줌마입니다.
제 소개를 보고 지금 여러분이 든 생각 중 하나는, 이 사람 결혼한 사람이구나 라는 생각 혹시,
아니신가요? 오늘은 아줌마 라는 그 말에 대해 잠시 떠들어볼까 합니다.
우선, 아줌마의 정의를 어떻게 내리실 건지 묻고 싶군요?
저에게 이런 질문을 하신다면 저는 두 말 할 것 없이, 결혼한 사람 이라고 대답할 겁니다.
물론, 아줌마 하면 단순히, 결혼한 사람만을 의미하지는 않죠. 뭔가 강하고 억세고 뻔뻔하며 등등등.. 어찌된 건지 안 좋은 수식어가 많이 붙어 있는 단어인 것만은 분명하네요. 심지어, 고등학교 때 저희 담임 선생님께서는 한국에서는 세 개의 성별이 존재한다고 말씀하셨죠. 남자, 여자, 아줌마...제 주변 남자들은 "너는 결혼하면 제발 지하철 아줌마들처럼 되지마라" 라며 저에게 충고를 하더군요.
사전을 뒤져보았네요.
제가 여기서 말하고 싶은 아줌마는 저 3번을 의미합니다.
그동안 죽, 아줌마 하면 결혼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던 저는 일본에서도 오바상(아줌마)이라는 말을 자주 사용했답니다. 제가 포스팅한 다른 글을 둘러보셔도 "어떤 일본 아줌마가 어쩌구저쩌구-" 라는 말이 등장하지요. 평소에 일본인과 이야기할 때도, 저는 서스럼없이 저를 아줌마라고 지칭하고 있으며, 대화 중에도
그냥, 일본인 특유의 오세지(겉치례 인사)라고 이해를 했더랬죠.
그러던 어느 날, 한국어 배우시는 분들하고 저희 집에서 작은 파티를 하기로 합니다.
파타리고 해봤자, 한국 요리 만들어 먹고, 앨범 보고, 수다 떨고 그런 소박한 모임이라고 할 수 있어요.
한국어 배우시는 분들이 다 아는 사이는 아닌지라, 사전에 어떤 분이 올 거라는 설명을 할 때였습니다.
거기 있던 일본 분들 모두 일괄적으로 고개를 강하게 휘저으시면서 아니랍니다.
일본에서는 결혼한 사람이라도 함부로 아줌마라고 부르면 실례라네요. 일본에서는 중년 이상의 여자를 아줌마라고 하며, 보통은 이름으로 서로를 부르기 때문에 아줌마라는 용어자체는 친척 아주머니를 지칭할 때 빼고 잘 안 쓴답니다.
한국에서는 아줌마끼리 이름은 좀처럼 부르지 않죠. 누구 엄마 라든가 어디 사는 아줌마 라든가 ...,
저 또한 아줌마라고 불리기 싫어해서 직접 대놓고 "아줌마"라고 부르진 않아도, 제 3자에게 이야기할 때는 어쩔 수 없이 아줌마라고 지칭하곤 했네요. 좀 젊다 싶으면 새댁?
저 사건 이후, 일본에서는 아줌마라는 말을 좀처럼 사용하지 않게 되었어요. 나이가 중년에 가까운 분이시더라도 "아카시에 사시는 두 분 혹은 이름으로 어쩌구 저쩌구" 이렇게 표현을 하게 되었구요.
어찌되었든, 한국이나 일본이나 아줌마라 불리기 싫은 건 똑같나 봅니다. ㅋㅋ
처음, 일본 아줌마들을 봤을 때 든 생각은, 머리 스타일이나 옷차림만 봐서는 나이를 가늠하기 어렵다 라는 거였어요. 그런데, 요즘 한국의 아줌마들도 미혼인지 기혼인지 구별이 안 가더군요. 뽀글이 파마하고 목소리 크고, 강하고 억센 것이 아줌마라는 말도 요즘엔 점점 통용되기 어려울 것 같아요.
공항에서. 단체로 투어오신 아줌마들 사진이에요. 머리스타일이 어쩜 저리 일괄적이신지..귀여우심.
아, 그러고 보니,
일본에서 요즘 날리는 한국 아줌마가 한 분 계시네요.
어느 날, 한 일본 분이 트위터에 チョンダヨンビデオナウ(죤다욘 비디오 나우) 라고 쓴 것을 보고,
이건 뭐냐고 하니, 정다연 비디오 now 라네요. 지금 정다연 비디오로 운동하고 있다는 뜻이었죠.
테레비에서도 "몸짱"이라는 말이 꽤 등장한답니다. 그래서 그런지, 한국어 초보자 분들도 "몸짱"이라는 단어를 많이 알고 계시네요. 그들은 한결 같이 정다연 최고랍니다. 저도 이 사람에 대해 들어본 적은 있지만, 일본에서 이렇게 인기를 끌고 있는지는 몰랐네요.
출처 : http://www.kyeongin.com/news/articleView.html?idxno=531734
제목을 보세요. " 몸짱 아줌마" 아니겠어요. ㅋㅋ 만일 이 기사를 일본에서 썼더라면 몸짱 주부라고 했으려나 라는 생각이 들어..혹시나 하고 야후 재팬에서 찾아보니 역시나네요.
키워드로 몸짱이라고 치니, 대번, 이 분 비디오랑 홈페이지 뜨네요. 몸짱 아줌마까지는 아니더라도 아줌마같지 않은 아줌마라는 말이라도 듣기 위해서는 열심히 뱃살을 빼지 않으면 안될 것 같아요.
제 소개를 보고 지금 여러분이 든 생각 중 하나는, 이 사람 결혼한 사람이구나 라는 생각 혹시,
아니신가요? 오늘은 아줌마 라는 그 말에 대해 잠시 떠들어볼까 합니다.
우선, 아줌마의 정의를 어떻게 내리실 건지 묻고 싶군요?
저에게 이런 질문을 하신다면 저는 두 말 할 것 없이, 결혼한 사람 이라고 대답할 겁니다.
물론, 아줌마 하면 단순히, 결혼한 사람만을 의미하지는 않죠. 뭔가 강하고 억세고 뻔뻔하며 등등등.. 어찌된 건지 안 좋은 수식어가 많이 붙어 있는 단어인 것만은 분명하네요. 심지어, 고등학교 때 저희 담임 선생님께서는 한국에서는 세 개의 성별이 존재한다고 말씀하셨죠. 남자, 여자, 아줌마...제 주변 남자들은 "너는 결혼하면 제발 지하철 아줌마들처럼 되지마라" 라며 저에게 충고를 하더군요.
사전을 뒤져보았네요.
제가 여기서 말하고 싶은 아줌마는 저 3번을 의미합니다.
그동안 죽, 아줌마 하면 결혼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던 저는 일본에서도 오바상(아줌마)이라는 말을 자주 사용했답니다. 제가 포스팅한 다른 글을 둘러보셔도 "어떤 일본 아줌마가 어쩌구저쩌구-" 라는 말이 등장하지요. 평소에 일본인과 이야기할 때도, 저는 서스럼없이 저를 아줌마라고 지칭하고 있으며, 대화 중에도
" 어차피, 아줌만데 어때요? " 라고 말하곤 하죠.
그럼, 일본 분들은
"아니에요, 아니에요, 선생님이 무슨 아줌마예요? " 라고 합니다
그럼, 일본 분들은
"아니에요, 아니에요, 선생님이 무슨 아줌마예요? " 라고 합니다
그냥, 일본인 특유의 오세지(겉치례 인사)라고 이해를 했더랬죠.
그러던 어느 날, 한국어 배우시는 분들하고 저희 집에서 작은 파티를 하기로 합니다.
파타리고 해봤자, 한국 요리 만들어 먹고, 앨범 보고, 수다 떨고 그런 소박한 모임이라고 할 수 있어요.
한국어 배우시는 분들이 다 아는 사이는 아닌지라, 사전에 어떤 분이 올 거라는 설명을 할 때였습니다.
"누가 오시냐면요. 아카시에 사는 아줌마 두 분하고, 산노미야에 사는 아줌마 한 분하고, 오카바에 사는 아가씨 한 분하고....."
열심히 설명을 하고 있는데, 제 말을 듣고 있던 한 분이 눈이 동그래지시면서 한 마디 하시네요.
" 아줌마요? 나이가 어떻게 되시는 분인데요? "
" 어, 한 제 나이(전, 30대입니다)정도요."
" 에잇, 선생님, 그럼 아줌마 아니죠. " 라네요.
그래서 제가 그랬죠.
" 결혼하면 아줌마죠? "
열심히 설명을 하고 있는데, 제 말을 듣고 있던 한 분이 눈이 동그래지시면서 한 마디 하시네요.
" 아줌마요? 나이가 어떻게 되시는 분인데요? "
" 어, 한 제 나이(전, 30대입니다)정도요."
" 에잇, 선생님, 그럼 아줌마 아니죠. " 라네요.
그래서 제가 그랬죠.
" 결혼하면 아줌마죠? "
거기 있던 일본 분들 모두 일괄적으로 고개를 강하게 휘저으시면서 아니랍니다.
일본에서는 결혼한 사람이라도 함부로 아줌마라고 부르면 실례라네요. 일본에서는 중년 이상의 여자를 아줌마라고 하며, 보통은 이름으로 서로를 부르기 때문에 아줌마라는 용어자체는 친척 아주머니를 지칭할 때 빼고 잘 안 쓴답니다.
한국에서는 아줌마끼리 이름은 좀처럼 부르지 않죠. 누구 엄마 라든가 어디 사는 아줌마 라든가 ...,
저 또한 아줌마라고 불리기 싫어해서 직접 대놓고 "아줌마"라고 부르진 않아도, 제 3자에게 이야기할 때는 어쩔 수 없이 아줌마라고 지칭하곤 했네요. 좀 젊다 싶으면 새댁?
저 사건 이후, 일본에서는 아줌마라는 말을 좀처럼 사용하지 않게 되었어요. 나이가 중년에 가까운 분이시더라도 "아카시에 사시는 두 분 혹은 이름으로 어쩌구 저쩌구" 이렇게 표현을 하게 되었구요.
어찌되었든, 한국이나 일본이나 아줌마라 불리기 싫은 건 똑같나 봅니다. ㅋㅋ
처음, 일본 아줌마들을 봤을 때 든 생각은, 머리 스타일이나 옷차림만 봐서는 나이를 가늠하기 어렵다 라는 거였어요. 그런데, 요즘 한국의 아줌마들도 미혼인지 기혼인지 구별이 안 가더군요. 뽀글이 파마하고 목소리 크고, 강하고 억센 것이 아줌마라는 말도 요즘엔 점점 통용되기 어려울 것 같아요.
공항에서. 단체로 투어오신 아줌마들 사진이에요. 머리스타일이 어쩜 저리 일괄적이신지..귀여우심.
아, 그러고 보니,
일본에서 요즘 날리는 한국 아줌마가 한 분 계시네요.
어느 날, 한 일본 분이 트위터에 チョンダヨンビデオナウ(죤다욘 비디오 나우) 라고 쓴 것을 보고,
이건 뭐냐고 하니, 정다연 비디오 now 라네요. 지금 정다연 비디오로 운동하고 있다는 뜻이었죠.
테레비에서도 "몸짱"이라는 말이 꽤 등장한답니다. 그래서 그런지, 한국어 초보자 분들도 "몸짱"이라는 단어를 많이 알고 계시네요. 그들은 한결 같이 정다연 최고랍니다. 저도 이 사람에 대해 들어본 적은 있지만, 일본에서 이렇게 인기를 끌고 있는지는 몰랐네요.
출처 : http://www.kyeongin.com/news/articleView.html?idxno=531734
제목을 보세요. " 몸짱 아줌마" 아니겠어요. ㅋㅋ 만일 이 기사를 일본에서 썼더라면 몸짱 주부라고 했으려나 라는 생각이 들어..혹시나 하고 야후 재팬에서 찾아보니 역시나네요.
키워드로 몸짱이라고 치니, 대번, 이 분 비디오랑 홈페이지 뜨네요. 몸짱 아줌마까지는 아니더라도 아줌마같지 않은 아줌마라는 말이라도 듣기 위해서는 열심히 뱃살을 빼지 않으면 안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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