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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본을 다니다

벚꽃 명산인 일본 요시노(吉野)산에 벚꽃이 없었던 이유

벚꽃..!!
벚꽃은 일본인들에게 특별한 꽃인 것 같습니다.. 일본어로 사쿠라(桜)라 불리는 벚꽃은 드라마나 영화, 노래나 만화 등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꽃이고, 벚꽃에 대한 추억이나 설렘, 헤어짐의 슬픔과 만남의 즐거움을 선사하기 때문이라 생각됩니다.. 헤어짐과 만남이라 함은 벚꽃이 3월 말에서 4월 중순에 걸쳐서 피는데(간사이 기준), 이 시기에는 졸업식과 입학식/입사식이 몰려있기 때문입니다..
(아!! 그러고 보니 다다다도 석사 졸업했습니다.. 그런데 공부가 끝난 게 아니라네요..--??)


지난 3월 23일...
다다다의 졸업식이 끝나고 쿤과 다다다는 장인 장모님과 함께 나라의 요시노산으로 달려갔습니다.. 지난 2월에 다녀왔던 료칸이 있는 요시노산이 벚꽃의 명산이라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었죠..


요시노산은 일본의 나라현(奈良県)의 중앙에 위치해 있는데요, 세계유산으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아마도 세계자연유산이 아닐까 싶습니다..


산에 옅은 안개가 끼었습니다.. 저 멀리 구불구불 뱀길을 따라 내려가는 차량이 보입니다.. 저 길을 꼭 내려가 봐야겠다는 생각이 밀려옵니다..


요시노산에는 이렇게 작은 산책로가 산 여기저기에 있습니다.. 날씨가 제법 많이 풀려서 운동을 겸해서 걷기에는 좋을 것 같습니다..


산록이 푸르게 피어나고 있는 걸로 봐서 봄이 문턱에 와 있음이 느껴집니다..

그런데,,,,,,

벚꽃이 하나도 없습니다..(헉...!!!!! 뭔일이래~~)
아니, 벚꽃은 고사하고 핑크색 꽃잎 하나도 안 보입니다.. (글씨는 핑크입니다..^^)


산 정상에서 봤던 구불구불 뱀길로도 내려왔지만, 역시나... 이곳에서도 핑크색 꽃잎은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어찌된 일일까요..??

료칸에서 일하시는 분에게 여쭈어 보니, 올해는 꽃이 조금 늦게 핀다고 합니다..
일주일만 늦게 왔어도 멋진 벚꽃을 볼 수 있었을 거라며 아쉬워 합니다.. 그리고 팜플릿을 보여줍니다..

그렇습니다..

벚꽃을 보러 가기는 했지만, 너무 빨리 간 것입니다...(흐미)
게다가 벚꽃이 만개가 되면, 근처의 숙소나 산책로는 관광버스를 동원한 관광객으로 넘친다는데, 저희가 갔을 때는 개미 한 마리도 보이질 않더군요..ㅎㅎ



팸플릿에 나와 있는 구불굴불한 뱀길입니다.. 와~ 정말 벛꽃이 만개하면 장난 아닐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것을 보자고 바쁜 생활속에서 잠깐 짬을 내서 졸업식에 오신 부모님들을 일주일이나 붙잡아 놓을 수는 없었습니다..


벚꽃 꽃망울이 터질듯한 모습입니다.. 봄이 성큼 다가온 것 같습니다..

벚꽃 명산이라 불리는 곳에 벚꽃을 보겠다고 달려갔지만, 예년보다 추웠던 날씨 때문에 꽃망울만 보고 왔습니다..ㅎㅎ
인터넷을 찾아보니, 벚꽃 명산이라는 표현이 무색하지 않을 정도로 예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저작권 문제로 링크만...

한국에도 이제 곧 봄이 오겠죠..??
벚꽃 구경하러 어디로 가실 계획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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