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소하다가 발견한 17년전 러브레터
지난 토욜, 일욜에는 모처럼의 주말을 반납하고, 다다다의 진두지휘하에 봄맞이 대청소를 했습니다. 간만에 하는 대청소였던지라, 무지 힘들더군요. 휴~~ 겨울내내 묵혀두었던 옷장 속의 봄/여름 옷을 꺼내고, 겨울 옷을 집어 넣는 것으로 끝을 내려 했지만, 일본집 특유의 곰팡이를 발견하고는 구석구석 청소를 했답니다. 기분전환도 할 겸 가구도 재배치하고, 오래되서 색이 바랬거나 작아서 못 입는 옷도 정리하고, 안 보는 책, 프린트, 냉장고 청소에 빨래까지..... 묵은 때를 벗겨내니 마음이 홀가분하네요. 청소를 하느라 집안의 물건들을 다~~ 끄집어 내니, 오래된 추억들이 여기저기서 마구 쏟아져 나왔습니다. 유학 때의 추억이 담긴 사진, 각종 지방신문이나 팜플랫에 실려있는 유학 때 활동들이 새롭기만 했습니다. 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