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찍고 쿤과 다다다 :: 배달용 경차를 무료로 대여해 주는 일본의 홈센터

요즘 쿤은 하루하루가 정신이 없습니다.. 낮에는 직장생활하고 밤에는 목공(?) 일하고,,, 남들 다~ 쉬는 주말에도 목재를 사다가 이것 저것 만들곤 합니다.. 만드는 속도는 조금 느리지만, 제대로 잘 만든다며 다다다가 입이 마를 정도로 칭찬을 합니다.. (공개할 정도는 아닙니다만...^^).. 이제 3일 정도만 더 하면, 다~ 끝날 것 같습니다.. 지난 한달 동안 블로그가 뒷전이 되어버린 이유이기도 하죠..ㅎㅎ

일본에서는 목재를 홈센터에서 구매합니다.. 나무 질에 따라서 가격도 다르고, 필요한 사이즈로 절단도 해 주는지라 사이즈만 잘 맞춘다면, 저렴한 가격으로 목재를 사다가 못질만 하면 될 정도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톱질이 따로 필요없다보니, 가정에서 하는 목공이라면, 누구나 손 쉽게 할 수 있거든요..

그런데,,,

아무리 질이 좋은 나무라 하더라도 운반하는데 애를 먹는 경우가 있습니다.. 승용차에 실어서 나르는 것도 한계가 있고, 무리해서 싣다보면, 차량시트에 가시가 박히기도 하죠... 그렇다고 손으로 들고 운반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물론 목재에만 한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홈센터에는 생필품을 비롯하여 정원에 뿌릴 수 있는 비료, 목재, 애완용품까지 생활에 필요한 잡화물은 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부피가 큰 가구라든가, 냄새가 나는 비료등을 승용차에 싣는 것은 무리가 있죠..

상황이 이러다보니, 일본의 홈센터에서는 물건을 구매하는 손님들에게 가격에 상관없이 조그마한 경차 트럭을 빌려주곤합니다..

 

                                 <'코난'이라는 홈센터에서 빌려주는 경트럭>

일본에서 제법 유명한 홈센터로 알려진 코난에서 빌려주는 경차 트럭입니다.. 배기량은 660 cc 일거라 생각되는데요, 물건을 구매한 손님이라면, 면허증을 제시하고 연락처를 기입하면 한 시간 이내로 빌려쓸 수 있습니다.. 제가 요즘 자주 빌리는 차량입니다..ㅎㅎ

 

                                     <'다이키'라는 홈센터에서 빌려주는 경트럭>

'다이키'라고 하는 또 다른 홈센터에서 빌려주는 차량입니다.. 코난에서 빌려주는 차량과 비슷한 차량입니다.. 쿤이 사는 집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홈센터인데요, 구매하는 물건도 많고, 부피도 크고,, 집이 멀다고 하니까 2시간 정도 빌려주더군요..

 

                                               <짐을 싣을 수 있는 공간>

차량용 로프와 상품 모서리에 끼워넣으라며 작은 종이상자도 준비해 줍니다.. 세심한 배려로 느껴지더군요..

 

                                       <하루도 빠짐없이 이루어지는 차량 점검표>

                                   <많은 짐을 싣었을 때나 비가 올 때 쓰라는 시트>

차량은 하루에 한번씩 꼼곰하게 체크를 하더군요.. 짐이 많을 때나 비가 올 때 쓰라며 청시트도 준비해 놓았습니다..

 

한국에서는 구매하는 물건이 일정한 가격을 넘으면 무료로 배달을 해 주곤 하는데, 일본에서는 직접 가져가라는 듯 보일 수도 있습니다.. "배달도 안해주냐~~" 라고 할까요..?? 물론 일본에서도 일정금액 이상을 구매하면 무료로 배달을 해 주는 곳이 많습니다.. 다만, 홈센터는 구매가격에 상관없이 물건에 따라서는 직접운반이 불가능할 수 있고, 그렇다고 무료로 배달을 해 주자니 인건비도 안 떨어지는 경우 손님에게 차량을 빌려주는 것이지요.. 차량보험은 없으며, 사고가 발생할 경우 100% 손님 책임이니 조심하고, 주의하여, 안전운전을 해 달라며 신신당부를 합니다..

 

이렇게 차를 빌려서 운전을 하니 오래전 유학시절이 생각납니다.. 한번은 유학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친구한테서 2층 침대와 책상을 받기로 했었는데, 왕복 20분 거리의 짐을 운반하고자 12시간에 7~8천엔 하는 차량을 렌트하자니,, 가난한 유학생으로서 상당히 부담되더군요.. 결국, 홈센터에서 저렴한 물건을 구매하고 차량을 빌려서 필요한 물건을 운반한 적도 있습니다..

 

한국에서의 특정가격이상 무료배달이냐,, 일본에서의 희망자에 한해서 1시간 무료렌트냐...!! 각각의 장단점은 있겠지만,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선택의 폭이 넓은 것이 좋겠지요..??

황금같은 주말에 쿤은 또 다시 목공작업 하러갑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