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찍고 쿤과 다다다 :: 일본 나라(奈良)지방 여행의 필수코스, 동대사
일본 나라(奈良)지방의 동대사(東大寺)는 간사이 지방 여행을 계획하는 여행객들이 필수적으로 넣는 코스라 할 수 있습니다.. 개별여행이든 여행사를 통한 단체여행이든 나라의 동대사(東大寺)는 빠지지 않는 필수코스가 된지 오래입니다.. 워낙에 유명한 절이다보니 일본인들도 중고등학교 때, 수학여행으로 다녀오고, 아이들이 있는 가정에서는 가족여행으로 다녀오곤 합니다..

3.1 절을 포함하여 4일이라는 징검다리 연휴기간에도 제대로 쉬지 못하고 학업이나 일에 매달려야했던 분들은 오늘 이 포스팅과 함께 바람이나 쐬러 함께 가시죠~~ (커피 한잔 준비하세요~~)


동대사(東大寺)는 긴테츠나라(近鉄奈良)역에서 도보 약 15분 거리에 있습니다.. 긴테츠나라(近鉄奈良)역은 오사카 중심의 난바(難波)역에서 전철로 약 50분 거리에 있답니다..


긴테츠 나라역에서 내리면, 이런 이정표를 여기저기서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관광객을 위한 배려라 할 수 있습니다.. 일본어를 시작으로 영어, 중국어, 한국어의 안내문과 간단한 이미지, 그리고 거리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동대사까지는 1.7km 라고 나와있지만, 그 곳까지 가는 거리에는 사슴공원이라는 공원이 있는데, 방목하는 사슴이랍니다..

[여행/일본을 다니다] - 일본 사슴공원에서 일하는 특이한 공무원을 아세요?
(사슴이야기는 추후 2탄을 들려드리겠습니다... 그 전에 위에 글을 읽어보세요..)



동대사와 사슴공원까지 가는 길에는 인력거를 끄는 아저씨를 여기저기서 볼 수 있습니다.. 이 분들은 동대사뿐만 아니라 주변의 관광지를 안내해 줍니다.. 대부분 일본어로 안내를 하시지만, 영어가 가능한 분도 계시답니다..
예전에 교토의 기온 근처에서 인력거를 끌고 한 여름에 언덕을 올라가는 분을 본 적이 있는데요, 그 때 땀을 흘리시며 올라가는 모습을 보니, 온갖 알바를 많이 했던 저도 웬만해서는 못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사슴공원으로 가는 길목에 작은 커피숍이 보입니다.. 일반 가정집을 조금 개조해서 가게를 만든 것 같은데요, 분위기가 아늑해 보이지 않으세요..??
저기에 앉아서 커피 한잔 마시고 싶은 기분이 드는 것은 쿤과 다다다뿐일까요...??


사슴공원에 있는 사슴들은 사람 무서운 줄 모릅니다.. 이유는 위에 있는 [사슴공원에서 일하는 특이한 공무원]이라는 것을 보시면 아실겁니다..^^
봄이나 여름에는 멋진 뿔을 볼 수 있는데, 지금은 뿔이 잘려져 있더군요..


오호~~
사슴 한 마리를 외나무 다리에서 만났습니다.. 그것도 제대로 만났습니다..
과자 하나 던져주지 않으면, 못 지나간다는 듯한 모습인데, 우짜스까요...???


동대사에 들어가는 입구 오른쪽에는 저렇게 비석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다들 이곳에서 기념촬영을 하곤 하는데요, 제가 사진을 찍는데, 눈치 못 챈 사슴 한 마리가 빼꼼하고 나타나네요...


비석 사진을 찍고 돌아서는데, 옴마야~~ 이게 웬일까요..??
사슴 대여섯 마리가 쿤을 노려보고 있습니다.. 비석 찍을 때 눈치없는 사슴이라 한 마디 한 것을 들었나 봅니다..(흐미)
게다가 아침에 일찍와서 한가한 모습의 동대사를 사진으로 담고 싶었는데, 왼쪽에 보이는 관광버스를 봐서는 벌써 많은 관광객을이 와 있나 봅니다.. 저 멀리 보이는 사람들도 봐서는 한가한 동대사의 사진은 물 건너 갔습니다..ㅎㅎ


저~~ 멀리 동대사가 보이자, 다다다가 포즈를 잡습니다..
그런데,, 이 때도 눈치없이, 유유히 가로질러가는 사슴 한 마리가 있습니다.. 이 놈들의 정체는 위에 있는 이야기를 보시면 아실테고, 추후 이야기 2탄을 들려드리겠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동대사 앞에 요금표가 적혀져 있습니다.. 500엔입니다.. 지금의 환율로 계산해 보면 약 6,800원 정도입니다..
아침 8시에 왔다면 한적한 모습을 담을 수 있었을텐데, 늦잠을 자는 바람에...ㅎㅎ


입구에 들어서면 동대사 대불전의 본관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대불전이 지어진 것은 700년대인데요, 당시의 모습은 2번의 화재로 전소되어 볼 수 없고, 지금의 모습은 1700년대 초에 세워진 것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쿤은 저 대불전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백제시대의 건축양식이 떠오르곤 합니다.. 지붕의 모습이나, 처마 끝의 모습, 나무와 나무의 이음새 등이 백제의 건축양식과 닮았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물론 제 생각일 수도 있습니다..


중국에서 단체 관광을 온 가족입니다.. 동대사 대불전으로 들어오자 마자 연신 사진을 찍습니다..
그런데, 저 자리는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이유는 표를 사고나서 들어오다보면, 가장 먼저 대불전이 보이기 때문입니다..


대불전이 정면으로 보이는 이곳에서 사람들은 향을 피우고 작은 소원을 빕니다.. 일본 사람들의 풍습이라 할 수 있지만, 외국인들도 하곤 합니다.. 향을 피울 때는 바로 앞에 돈을 넣는 새전함이 있는 데요, 일본사람들은 이 곳에 향값을 넣곤 합니다.. 금액은 1엔부터 1,000엔 미만이 대부분이지만, 사람에 따라서는 상당액의 돈을 넣는 사람도 있습니다..


분향을 마치면 본당 건물로 발걸음을 옮기는데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바로 본당으로 들어갑니다.. 하지만, 그 전에 꼭 들려야 할 곳이 있습니다.. 바로 사진속에 쿤다다다의 로고가 있는 곳입니다.. 저 곳에는 무엇이 있길래 들려야 하냐고요..?? 아래에 사진이 있습니다..


무엇을 하는 곳일까요..??
일본 사람들은 이곳에서 입가심을 하고 손을 닦습니다.. 신성한 법당에 들어가기 전에 몸과 마음을 청결히 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외국인들은 그런 문화를 잘 모르기 때문에 시원한 약수(?)라 생각하고, 벌컥벌컥 들이킵니다..^^ 게다가, 한국 분들은 물을 마시고 나서 잊지 않는 한 마디가 있죠...
바로 '캬~~'  ^^


이렇게 몸과 마음까지 청결히 하고 대불전에 들어서면, 으리으리하게 큰 불상이 사람들을 맞이합니다.. 높이가 47m 가 넘어갑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고개를 뒤로 젖히고 올려봅니다..


관광객들은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중국어가 많이 들리는 것을 봐서는 중국인이나 대만일 거라 생각도 해 봅니다.. 비가 와서 사람이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날씨는 여행에 아무런 걸림돌이 되지 않나 봅니다..


사진찍는 사람들을 뒤로하니 눈 앞에 으리으리한 계단이 나타납니다.. 옆에서 보니 경사가 얼추 50도는 되어 보입니다.. 높이도 얼추 10미터는 되어 보입니다..


동대사의 모형이 보입니다..
대불전은 내부까지 만들어 놓았는데, 사진으로 보니까 잘 안 보이네요..


두 꼬마가 무엇을 하는 것일까요...??
기둥을 통과하냐고요...?? 맞습니다.. 그런데 아이들만 그런게 아니더라고요...


저 기둥을 통과하면 심신이 건강해지고 복이 온다고 하여 남녀노소가 저 구멍을 통과하곤 합니다..
그런데, 왼쪽 위에 50대로 보이는 영감님은 뱃살이 걸려서 빠져나오질 못하고 결국 빽을 하시더군요..
사람들이 웃고 난리가 났었습니다..


일본의 여느 절에나 있는 모미쿠지입니다.. 모미쿠지란 운세를 알 수 있는 일종의 점괘인데요, 제가 보기에는 10명중에 1명 정도의 일본인들이 모미쿠지를 뽑는 것 같습니다.. 대길(大吉)이 나오면 박수를 치며 좋아하지만, 그 반대가 나오면, 맥빠져 합니다.. 어디까지나 재미로 봐야겠죠..??


일본 절에 또 다른 특징은 작은 오마모리(お守り ; 일종의 부적)를 판다는 것입니다.. 위에 있는 부적들은 대불전 안에 있는 것들인데요, 그 종류도 다양합니다.. 행운을 불러주는 부적, 위험을 막아주는 부적, 병에 안 걸리는 부적, 재난을 막아주는 부적, 인연을 맺어주는 부적까지 6가지가 있더군요... 


요런 인형들은 아마도 동대사에서만 볼 수 있으리라 봅니다.. 옆에 NARA라는 마크가 있어서가 아니라 나라 사슴공원의 심벌이거든요.. 이름은 시카코(사슴양)라네요..ㅎㅎ


요기까지 나오면 동대사의 최단거리 둘러보기가 끝납니다..
대불전을 나오면, 어김없이 사람들이 사람들에게 과자를 달라는 호객행위를 합니다.. 여느 때나 변함없는 풍경입니다.. 다른 풍경이 있다면, 왼쪽으로 겨울비를 맞으며 다다다가 걸어옵니다.. 다다다는 동대사보다 사슴 보는 것이 좋다네요..



어떠세요..??
휴일의 작은 기분전환이 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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